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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에서 가끔은...

어느 선생님께 들었는데 중국에서는 성형외과를 정형외과라고 한단다. 그래서 가끔 중국동포들이 미용수술하러 정형외과로 오는 불상사(?)가 있다고 하여 웃은 경험이 있는데...

비뇨기과도 가끔 환자가 잘못알고 오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진료를 하다가 한 환자를 직접 불러서 방에 안내하고는....
"어떻게 오셨어요?"
"귀에서 소리가 나서요...."

"???..... 귀에서 소리가 나는데 왜 여기 오셨나요?"
"여기 비휴기과(?)가 아닌가요?"

"........음....여기는 비뇨기과고.....환자분은 이비인후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아...이비인후과로 가야 하는군요.....근데 여기 이비인후과가 어디있나요?"
..........


며칠전에 한 환자는 방에 들어와서는....
"어떻게 오셨어요?"
"똥꼬에 뭐가 나서요....."

"잉? 똥꼬 문제인데 왜 비뇨기과로 오셨죠?"
"치질은 비뇨기과에서 안보나요?"

"음.....비뇨기과는 고환근처까지 보고 치질 문제는 일반외과로 가셔야 합니다......"
"아.....일반외과.....근데 일반외과는 어디있나요?"
..........

두가지 경우가 한 한달에 한번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이비인후과와 일반외과는 메모를 하고 있다...^.^

by 롬멜 | 2008/08/19 22:11 | 롬멜의 상념 | 트랙백(1) | 덧글(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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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naramoksu's .. at 2008/08/25 18:22

제목 : 나라목수의 생각
저도 비뇨기과라고 생각했는데 일반외과로 가야하는군요....more

Commented by 한정호 at 2008/08/20 11:12
음.... 저는 소아과인줄 알고 오는 사람도 있답니다....

소화기내과를 소아과로 알고...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13:37
하하하 그렇군요...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최고봉 at 2008/08/20 11:16
고환근처요? 첨 아는사실이네요..이참에상세히 설명 부탁바랄께요.. ^^~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13:38
전립선쪽이 아프면 회음부가 아픕니다. 그래서 회음부 아픈것뿐 만 아니라 그 근처의 똥꼬도 같이 보는 줄 알고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기인숙 at 2008/08/20 12:21
비뇨기과에 피부과 환자가 자주 가는 것 같기는 하다...피부과와 비뇨기과의 경계가 모호하다. 그래서 피부 비뇨기과라는 말도 쓰던데...그러나, 피부과와 비뇨기과는 다르다...비뇨기과는 외과에 가깝다. 수술을 전제로 하는 병들을 진료한다. 성병만 해도 비뇨기계 내부 기관으로 전이될 수 있는 병같으면 비뇨기과를 가야 하겠지만, 단순 피부병으로 성기 근처에 있다는 이유만이라면 피부과를 가야 할 듯...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13:38
성기에 있는 피부병은 비뇨기과가 더 잘 봅니다....^.^
Commented by ENT doc at 2008/08/20 12:22
저는이비인후과에 근무하는데 우리과에 비뇨기과인줄 알고 오시는 분들 꽤 잇습니다. 어디가 아파서 오셨어요? 라고하면 "아래가 잘안되서...."라고합니다. 이비뇨기과인줄알고 오셨더군요..어디든 과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군요..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13:39
아...이비인후과도 그렇군요...전 비뇨기과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Commented by 고구마 at 2008/08/20 13:56
우리나라 병원 정보 문제 많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어디 아팠을 때 어느 과로 가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몇 년 전까지는 신경외과가 뭐하는 곳인지 제대로 몰랐으니까요..(- -)

참, 문제 많습니다.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15:43
원래는 그런것들을 담당하는 것이 주치의제도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장단점을 잘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논의가 필요하겠죠.
Commented by PETER at 2008/08/20 14:43
ㅋㅋ 왠지 웃겨요 ^^;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15:43
원래 웃긴 글입니다...^.^
Commented by 동상 at 2008/08/20 15:08
피부에 동상걸려서 피부과갔더니
간호원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던데...
잘못간건가요...??
여드름 뭐 그런거 전문인듯 보이긴 했는데..
동상이라니 딱히 피부과밖에 생각이 안나던데.. ㅋ
외과를 가야하나요...? ;;;;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15:44
동상은 주로 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죠.
요새 피부과들은 대부분 미용쪽이라서...아마 그럴 겁니다.
Commented by 딩가 at 2008/08/20 16:40
왠지 의사샘.. 친근해요..
훈남일듯 ㅎㅎㅎ 막 잼난당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17:10
훈남은 아니고...

친근해지고 싶은 의사중 한명입니다....^.^
Commented by ee at 2008/08/20 16:56
어느 병원에 가면 될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저도 나름 안타까운인생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17:11
흠...의사선생님이신가요?
Commented by 제스 at 2008/08/20 17:10
저는 이비인후과에서 일하는데 가끔 사람들이 비뇨기과인줄알고 온답니다,,
'어디아파서 오셨어요?'
'정력제좀 탈려고요..'
어찌나 민망하든지,,
사람들이 이빈후과랑 비뇨기과를 헷갈려하는가봐요,,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17:11
하하하..민망하긴요...좋은 비뇨기과 소개시켜 주시면 되죠...
Commented by 니미럴 at 2008/08/20 17:26
꼬추가 아파서 비뇨기과 가면 여자 간호사가 옆에서 같이 보나요?
그거 싫은데...
Commented by 양말 at 2008/08/20 17:51
같이 보더라구요......여자 간호사가 3명이 있었는데 그 세명이 모든 일을 다 팽개치고 저한테로 오더군요.....아주 죽고 싶었습니다. 그리고는 나갈 생각을 안하고 계속 관찰...또 관찰......이거 정말......이 당시가 바로 25살 때였습니다.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18:25
글쎄요...다른 곳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저희 병원은 저 혼자 봅니다.
그리고 남자간호사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다른 곳도 다 남자간호사가 대부분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Commented by 돌쇠 at 2008/08/20 20:08
근데 저정도 말 한마디에도 돈을 다 받아먹는다는거 ㅡ_ㅡ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21:46
그렇게 했다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까?
저는 접수도 다 취소하고 그냥 보냅니다.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말을 하시는지?
Commented by 뷁곰 at 2008/08/21 01:18
리플 수준이 딱 돌쇠네요 -_-;
Commented by 마당쇠 at 2008/08/20 20:41
아직까지 아픈데 없어 병원갈 일이 별로 없었던데다 의학지식도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가족 중에 환자가 있어 종합병원에 가게 됐는데 의료체계에 무지한데다 과도 세분화되어있으니 어느 과로 접수해야할 지 당황스럽더라구요. 다행히 곳곳에 안내요원이 배치되어 있어 그 분들 도움을 받았더랬죠. 지난 번에는 혀에 뭐가 나서 병원을 가야겠는데 어느 과로 가야될 지 모르겠더라구요. 내과? 이비인후과? 갈등하다 대충 약국가서 해결했습니다.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0 21:47
이비인후과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국보다는 병원부터 우선 방문하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것 같네요.
Commented by 우연히 at 2008/08/21 06:18
앗 저도 치질이나 항문쪽도 당연히 비뇨기과가 보는줄 알았는데. 항문쪽은 아니었군요.
오늘 처음 알았어요. 아직은 그쪽에 문제가 생긴적이 없어서 병원가본적이 없지만 저도 뻘주름한 짓 한뻔했네요. 오호..근데 이런 환자가 한달에 한명밖에 없다는게 전 충격인데요. 우리나라에 치질환자가 엄청 많다고 알고 있는데 다 잘들 알아서 외과로 가나보군요.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1 08:51
요새는 환자도 잘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T.T
Commented by 랄라라 at 2008/08/21 06:42
글이 너무 재밌어요 ^^ 얼마전에 신장이식하면서 제 신장 떼가는 수술하는게 비뇨기과 선생님이라 비뇨기과 이야기가 나오면 남다르게 느껴져요..^^ 여자들은 별루 비뇨기과 갈일 없잖아요 ^^

선생님 너무 재밌으시구 환자분들도 잘 봐주실거 같애요 ^^ 친하게 지내야겠어요 ^^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1 08:52
흠....글쓰신분은 젊은 분 같은데, 힘든 결정을 하셨군요.
어려운 결정을 하시고, 행동하셔서....존경합니다.
저역시 신장이식시 신장을 떼가는 수술을 많이 했는데, 할때마다 그 환자분들이 다 존경스럽더라구요.
Commented by 유리구슬 at 2008/08/21 09:06
가끔 병이 생겨도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는지 애매한 경우가 있죠...
애기라고...충치 치료하러 소아과로 애기 데려오시는분도 계시고...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1 09:50
저도 가끔은 햇갈립니다...^.^
Commented by 유경험자 at 2008/08/21 10:20
급성치질?? 갑자기 아파서 종합병원에 간적이 있는데....그당시만 해도 대장항문과 이런거 없었다.
그런데!! 그당시에 인터넷이 있는것도 아니고 치질이 어느과냐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어머니 손붙들고 일단 비뇨기과로...ㅡ.,ㅡ
의사 선상님이 이런저런거 계속 물어보시더만 외과로 트렌스...바루 또 외과 진료
누워있으라 해서 누웠더니 바루 짜르지 뭐 하면서 선상님과 호사님이 대화를 황급히
집으로 튐....몇일 좌욕했더만 지금까지 십수년 잘살고 있음...흐미 잘못했음 살과 피가 튈뻔했음...
ㅡ.,ㅡ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1 17:26
요새는 잘 물어보시면 됩니다...^.^
Commented by at 2008/08/22 01:50
여름만되면 치모가 있는 부분이 계속 가려웠더랬지요..
근데 어제 보니까 그 중 특정부위가 하얗게 일어나고 좀 딱딱해졌더라구요.ㅜ.ㅜ

제가 궁금한건 이대로 가서 진료받을 수 있나요? 진찰해야할텐데..
털을 깎고 가야하나? 악. 어디서 물어볼 수도 없고. 블로그 온김에 여쭤보고 가요.ㅜ.ㅜ
Commented by 롬멜 at 2008/08/22 09:00
현상황을 봐야 정확하게 알 수가 있으므로 그상태로 그대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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