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1일
SCI(E) 또는 JCR이 뭔말일까?
요새 과학한다는 사람들 치고 SCI 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우리나라 학문들이 그만큼 국제적으로 발전하면서 우리나라 저널등도 SCI 저널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SCI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SCI 가 근데 뭔 뜻일까?
SCI란 Science Citation Index라는 말로 미국의 Thomson Scientific사에서 학술지 평가색인의 일종이다. 전세계적으로 약 3700여종의 저널이 포함되어 있으며 1961년부터 격월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전세계의 의학및 과학기술분야의 연구업적평가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데이터베이스로 저널내에 있는 특정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지, 또 어느 논문에 다시 인용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SCIE도 있는데 이것은 SCI expanded라는 뜻으로 SCI 를 포함한 좀 더 많은 6700여종의 저널을 포함한다고 한다.
또한 JCR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것은 Journal Citation Report라는 말로 약 7500여종의 저널을 대상으로 특정저널이 얼마나 자주 인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여 학술지의 권위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통은 impact factor로 수치환산되고 있으며 매년 갱신되고 있다.
(좌측 사진 : 가장 높은 impact factor를 가지고 있는 C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
일반인들도 많이 알고 있고, 이 저널에 논문이 실리면 언론까지 알려지는 일반적인 nature 지나 Science지는 각각 imact factor(2007년도 기준)가 28.751과 26.372점이다. 보통의 저널의 impact factor가 0-4정도로 형성되므로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2007년도기준으로 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저널은 69.026인 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이며 2위는 그 유명한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으로 52.589점이다.
(좌측은 의학도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영국의 의학저널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이다.
나도 이전에 의대생일때 이 저널을 어렵게 구독하여 특히 review journal을 읽어보곤 하였다. 당시는 의대생이었으므로 무척 어려웠으나, 원서를 읽는 것보다는 한가지 질환에 대해서 자세하게 잘 정리되어 있으며 원서보다는 가장 최근의 지식들까지 망라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읽는 것이 한때 유행이었다.
지금도 그럴까?
출처 : www.nejmadsales.org)
최근 우리나라 학문들도 국제화가 많이 되어 우리나라 저널이 SCI 로 등재된 경우도 있다. 2008년도 5월을 기준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 BULLETIN OF THE KOREAN CHEMICAL SOCIETY
• ETRI JOURNAL
•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
• JOURNAL OF CERAMIC PROCESSING RESEARCH
• JOURNAL OF COMMUNICATIONS AND NETWORKS
•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 JOURNAL OF THE KOREAN PHYSICAL SOCIETY
• MACROMOLECULAR RESEARCH
•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
• MOLECULES AND CELLS
(출처 : 연세대학교의학도서관)
근데, 요새는 정부나 대학교에서 항상 교수의 업적을 평가할때 언제부터인가는 모르지만 SCI 혹은 SCIE에 논문이 몇개를 실었나로 자주 평가하곤 한다. 나 역시 대학병원에 있을때 항상 연구에 대한 신청을 할때 보면 연구자 각각의 SCI(E) 논문에 대한 내용을 상당히 자세히 쓰곤 하였다. 요새는 대학병원 홈피를 가더라도 각 교수님의 SCI(E) 논문을 줄줄 언급하곤 한다.
의학을 포함하여 과학자들의 업적을 평가할 때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SCI(E)논문이 몇개가 되는가이다. 그래서 요새는 대학교수님들도 SCI(E)저널에 실릴수 있는 그런 연구를 하기 위해 무척 노력한다. 또한 일차적으로 영어로 논문을 쓰곤 한다. 나 역시도 대학병원에 있을때 안그래도 못하는 영어실력으로 영어논문을 쓴다고 무척 힘들어했었다. 이렇게 노력한 결과가 요새 자주 들을 수 있는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학술지에 우리나라 사람의 연구업적이 자주 소개되고 있다. 유명한 황우석박사도 그중 한명이다.
(우측 사진 : 황우석박사의 '남녀노소 난치병 환자의
배아줄기세포 배양' 관련 논문 내용을 표지그림으로
채택한 세계적인 과학지 '사이언스'
출처 : 연합뉴스)
그러나 과학자들의 업적을 단순히 SCI(E)로 평가하기 때문에 약간의 부작용도 나타나곤 한다. 하나의 논문으로 쓸 수 있는 내용을 여러개로 쪼개어 단순히 SCI(E)논문 수를 늘리는 것이다. SCI(E)급의 저널에 실린 논문을 보면 보통은 무척 괜찮은 논문들이지만, 간혹 이런 논문이 왜 여기 실렸지? 하는 것도 있다. 물론 SCI(E)급의 논문을 쓰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다. 의사의 경우 환자진료와 수술을 다 하면서 환자의 연구를 해서 밤샘하여 영어논문을 쓰고 하면 체력에 부담을 상당히 느끼곤 한다.
물론 나역시도 그런 부담은 있지만 현재 나의 위치에서도 SCI 저널을 쓰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참....학문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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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6/21 19:07 | 롬멜의 상념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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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학회에 가서 구연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ㅠ.ㅠ(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가 내과학회에서 구연을 했는지... -.-;)
그 때 썼던 논문은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연락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흐지부지 되었을 듯...
포스터도 아니고 구연이면 꽤 괜찮았던 주제인거 같은데요...
다른 후배가 완성했을지도 모르지요...^.^
선생님의 학교 저널인 younsei medical journal은 SCIE던데요....
선생님도 이제 다시 학교 들어가시면 안쓰고 싶어도 쓰실것 같은데요...그동안은 많이 노셔야죠..^.^
저도 가끔 듣는 이야기중에 공학쪽으로는 단순히 SCI나 impact factor보다는 우무리님이 말씀하신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좀 다르다는 이야기도 간혹 듣고....
의학의 경우도 SCI 실적만 중요시하여 별 내용없는 논문들만 양상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보면 선진국이 그냥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닌것 같더군요.
저는 생명공학을 전공했습니다....
머. DNA, RNA, protein.. 등등등.. 주로 protein working을 많이 했죠...
본의 아니게 주제가 심혈관 질환에 관련한 단백질 찾아서.... 어쩌구 어쩌구 어쩌구 했죠..;;;
겁없이... 이거 우린 NEJM에 내봐야 하는거아냐?
거기서 이렇게 얘기했는데.. 우린 결과가 반대잖아...
환자수도... 거기 못지 않고... 도전해보자... 여차저차 해서...
도전하게 되었죠..
우리는 든든한 DATA를 믿었고... 아주 아주 아주 멋있게 논문을 작성해서.... 제출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 만에... 거절 당하고 돌아왔습니다. ㅋㅋㅋ
역시 의사가 아니면.. 어려운 저널인듯 했어요...
그래서 조금 낮춰서.. 7점 짜리에 냈죠...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겁이 없었던 모양.. ㅋㅋㅋ
의사들도 아주 어려운 저널입니다.
한국에서도 NEJM에 실렸다고 하면 뉴스에 납니다....^.^